■ 모에게임 연구소 지정
2005년 베스트 에로게 Awards※ 이사하기 전에 2005년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올해 업계 게임중 어워드를 받을만한 것들을 추려서 올려봅니다. 평가할만큼 플레이하지 않은 게임, 혹은 평가하기에는 플레이가 불충분하다고 느끼는 게임은 일단 논외로 추렸으므로 그쪽은 양해하시길 바랍니다. 랄까 나오는 에로게 다하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전.
※ 팬디스크류나 이전에 발매된 게임의 리뉴얼판 등은 일단 제외했습니다. 딱 봐서 기억에 남는게 확실히 있는 것들만 남기니 그럭저럭 양이 줄어드는군요.
※ 각 상의 의미
- Best game of the year award GOLD, Silver, Bronze 3종으로 수여되는 총평면에서의 우수게임입니다. 무엇보다 플레이하면서 푹 빠져 즐길수 있었는가를 기준으로 선정한 종합승자. 플레이해서 일단 어느정도 선을 돌파했으면 브론즈는 주긴 했군요(...) 뭐, 일단 만족도가 크게 작용하는 건 변함이 없다는 점은 감안을 해주시길.
- Enigma's choice 실제 게임의 완성도를 떠나서 제가 따로 다른사람에게 추천을 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위의 것보다 훨씬 주관적인 취향이 개입합니다(당연하지만). 딱 뭔가 하나가 마음에 든게 있는 것들이 보통. 혹은 그냥 단지 제 맘에 든거(..)이기도.
- Impressive! award 이건 아예 게임은 제쳐두고 게임 내용이나 요소 중 하나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뭔가(그게 충격이건 인상이건 뭐건 간에)가 있으면 붙였습니다. 게임 자체가 전체적으로 안 잊혀지는거면 이걸 따로 받을 이유는 없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 게임에는 또 안 붙여 놓았다는 거 미리 밝혀둡니다.
- Challenger's commendation 도전자표창. 이전에 안하던 짓 했거나 아무도 하려고 안 한 짓을 감히(!) 하려고 한 경우에 붙였습니다. 일단은 무모한 시도를 그럭저럭 성공적으로 마무리해낸 경우에 붙였다고 보시면 될 듯.
- 나머지 상은 대충 해석해보시면 (혹은 그냥 예상해보셔도) 알만한 것들이라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 プリンセスうぃっちぃず通常版
Best game of the year award : GOLD
Enigma's choice
올해 한 게임 중 가장 즐겁게 한 게임을 꼽을 때 빠질 수 없을 게임, 파자마소프트의 프린세스 윗치즈입니다. 캐릭터, 시나리오, 음악 등 부문을 막론하고 업계게임에 있어서 갖춰야 할 요소를 제대로 갖춘 역작. 2005년 초반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즐긴 게임은 츠요키스 하나 뿐이군요. 게임은 즐거워야 한다는 최대의 미덕을 고려한다면 프린세스 윗치즈는 더없이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아 이거 OVA 안나오나 싶은데...
카드배틀 연속공격 대사는 아직도 뇌리에서 맴도는구만요 이거. 붓토바-스!
■ つよきす [ 포스팅 ]Best game of the year award : GOLD
Best CV award
Enigma's choice
이쪽은 뭐랄까, 하면서 제일 많이 웃은 게임. 네타에 웃고 캐릭터 개그에 웃고 웃느라 정신없었군요. 문제는 전부 오타쿠네타라 오타쿠도가 높을수록 즐겁게 하는 게임인지라 웃느라 정신없었다는건 제가 구제불능이란걸 돌려말하는 거 같아서 좀 우울합;
츤데레 열풍(..)을 타고 강기계 히로인을 내세웠지만 거기서도 또 바리에이션을 내세웠다는게 특징이라면 특징. 그 때문에 츤데레라는 단어와는 좀 거리를 느끼게 됩니다만 뭐 어떻습니까. 드센 히로인에게서만 볼 수 있는걸 다 보여주마 하는 느낌이었으니까.
성우는 초호화판. 남녀주연조연 가리지 않고 모조리 호화판. 연기 죽입니다 꼭 하세요(..)
■ パルフェ~ショコラ second brew~ [ 포스팅 ]Best game of the year award : Silver
Good scenario award
Enigma's choice
GIGA의 메이드카페 게임, 쇼코라 메이드 카페 큐리오의 후속작인 파르페. 최근에 re-order가 나왔습니다. 제기랄, 애프터시나리오 추가돼있으면 안할수가 없잖아-가 아니고...(..)
이 시리즈가 메이드카페라는 속성공격 소재를 몰고 나온 주제에 속성보다는 시나리오가 탄탄한 게 호평이죠. 파르페도 전작의 그 노선을 잘 따라가 준 동시에, 전작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평가받을 만 합니다. 공략난이도 하락이 우선 대단히 고마운 편. 일상소재 ADV가 선택지 난이도 있어봤자 스트레스만 받죠 역시.
이 시나리오라이터는 역시 새로 만나는 캐릭터 이야기보다 이전부터 알고지내던 캐릭터와의 관계가 변해가는 이야기쪽이 훨신 비중이 실리네요. 취향인지 역량인지 잘 분간이 안갑;
■ らぶデス~Realtime Lovers~ [ 포스팅 ]Best game of the year award : Bronze
Unexpected satisfactory award
Watermelon breaker's award
이 블로그 인기검색어 중 하나였던(...) 러브데스입니다. 수박즐 아직도 기억하십니까? 네, 전 속이 쓰립니다(...) 수박장군의 오명 씻고 말리라 그러니까 플래티넘에서 수박좀 제게 가져오지 마요 - 가 아니고... 지금까지 여기 찾아오신 분들 중에는 적어도 한번쯤은 보셨을거라 생각하는 수박브레이크현상의 그 러브데스가 맞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해명하자면 러브데스는 절대 쿠소게가 아닙니다. 오히려 티타임이 이정도까지 할수있다는 걸 보여준 데몬스트레이션에 가깝지요. 모든 면에서 봤을때 여전히 고득점과는 거리가 먼 것이 사실입니다만 (3D 퀄리티나 시스템 최적화에서 특히) 전작들의 삽질들이 엄청나게 개선되어서 정말로 티타임 게임이 맞나 하고 의심이 들게 만들었다면 그건 정말 대단한 거죠.
평범한 수준은 충분히 되고도 남는 캐릭터와 시나리오는 쌓인 경험치로 한창 발달중(..)인 3D 그래픽과 함께 이 게임을 '할만한' 게임으로 만들어줍니다. 유일한 흠을 잡자면 말도 안되게 최적화가 개판인 것 정도. 욕하지마세요 이거 티타임치곤 엄청 잘만든거임ㅠㅠ
■ 群靑の空を越えて Best game of the year award : Silver
Impressive! award
Good scenario award
Enigma's choice
Chanllenger's commendation
할 말 무지 많은 게임입니다면 여기서 접고, 결론부터 말해서 '이런거 에로게로 만드는거 아니다? 별로 존경스러운 근성이 아니다? 이런거 좋아하는거 나정도다?' 쯤 되겠습니다. 인간군상극이었다가 로맨스소설이었다가 청춘소설이었다가 전기물이었다가 하는 이 치밀한 라이터는 회사 이름인 light를 108번 삶아먹고 엎어서 heavy사라도 만들 생각인건지도 모르겠군요.
야시로 그리펜, 대조종.
네 주인공이름이 야시로에요 당연히 (후략)
■ Fate/hollow ataraxiaBest game of the year award : Silver
팬디스크는 안 넣으려고 했는데 올해 제일 많이 팔린게 이거라 빼기가 참 거식하네요 거. 팬디스크주제에 팬디스크주제에 팬디스크주제에... 어쨌든 2004년 투톱의 Fate, 그 팬디스크. 있을건 다있는 팬디스크입니다만, Type-Moon 추종자의 특성인지 왠지 본편 내용이 보강되지 않으면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더군요. 전 캐릭터를 더 즐기고 싶었던 쪽이기에 아타락시아는 대단히 흡족한 편이었습니다만. 그나저나 이것도 사재기를 할걸 그랬나 봅니다 읅(..)
■ 智代アフタ- ~It’s a Wonderful Life~Best game of the year award : Silver
Impressive! award
Good scenario award
말도 많고 탈도 많은 Key의 이번해 신작 토모요 애프터. 역시 할말 많은 게임이지만 일단 접고. 클라나드 팬디스크로 생각하고 잡으면 혼난다는 것 정도만 적어 둡시다. 여전한 Key 개그와 더불어, 인생에 바라고픈 온기가 충만한 텍스트와, 아주 즐길만한 던전&타카후미즈(..)만 해도 이 게임은 충분히 가치있다 하겠지요.
놀라운 건 이타루가 그리지 않은 이타루 원안의 캐릭터들이 대단히 위화감없이 받아들여지더라는 점이었습니다. 다행이야, 난 이타루빠가 아니었어!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
■ あやかしびとBest game of the year award : Silver
그리펜조종사님의 추천으로 (...이거 나중에 맞는거 아냐) 해보게 된 게임입니다만, 이게 딱 古き良き 니트로플러스란 느낌의 전기물이라 꽤 체질에 맞더군요. Fate와 유사한 액션 연출도 (정확히 말하면 양적인 면에서는 Fate에 밀립니다만 질적인 면에서는 아주 약간 이쪽이 위인 듯한 느낌) 좋았고. 개인적인 모에히로인은 토냐였습니다만, 베스트를 이야기하기 이전에 사람들이 이 게임을 한 걸 못 봤어요 orz
■ 處女はお姉さまに戀してる(おとめはぼくにこいしてる)Best game of the year award : Bronze
Impressive! award
낚아라 여장남자! 도키파쿠에서 이어져 왔습니다. 최근엔 하피네스에까지 이르르지요. 여장남자 신드롬의 2005년 상반기 주역 '누님' 미즈호를 낳은 오토보쿠입니다. 이런게 왜 유행이지 세상 참 말세야 제기랄 남자한테 반응했다고
...농담이고. (진짜 농담입니다)
게임 자체는 좀 우주로 가는 감이 있긴 한데... 여장남자 신드롬을 우리말로 옮겨서 정말로 '붐업' 한 게임이기도 한지라 빼놓을래야 빼놓을수가 없군요. 소재를 꽤 재미있게 잘 요리했다는 점에서는 점수를 안 줄수가 없습니다.
■ Tears to Tiara~ティア-ズ トゥ ティアラ~ [ 포스팅 ]Best game of the year award : Bronze
아서왕에 프윌에 온갖 신화를 짬뽕뒤범벅해서 만든 실시간TRPG 채용의 괴 Leaf게임... 이라고 하면 너무 저평가려나 싶습니다만 솔직히 너무 밋밋했다고밖에 할 말이 없군요. 여기저기서 이야기를 빌려온 건 좋은데, 그 가운데서 뭔가 오리지널적인 게 보여야 하는데 전부 빌려온 듯한 분위기라 뒤가 뻔히 보이는게 대단히 불만입니다.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단언할 수 있는 건 오케스트라 풍의 BGM 뿐. 뭐, 이야기 자체는 그럭저럭 재밌습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전투 쪽은 다소 실험적이지만 납득할 수 있는 수준. 다만 레벨업 노가다가 무제한인데다가 캐릭터 생성도 무제한인 것 때문에 대단히 루즈해진다는 것과, 그걸 실험적인 조작인터페이스로 밸런스를 맞추려고 한 것이 좀 뭣한 느낌이 있는 게 흠. 아, 던전 & 타카후미즈 (토모요 애프터의) 를 재미있게 해보셨다면, 이 게임의 전투를 접해보시는것도 매우 재밌을 듯 하네요. AI를 짜서 전투에 들어간다는 감각이 매우 유사하니까요. (물론 턴제가 아니라 실시간이고 중간에 수동개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
■ 鎖-くさり- [ 포스팅 ]Best game of the year award : Bronze
AV마니아의 Seajacking 어드벤쳐- 라고 하면 거기서 끝이 되...지는 않을지도. 소프트&팝 스타일로 나가던 Leaf가 원래 해먹던 밥을 한게 바로 이 쿠사리입니다. 마음같아서는 Silver를 주고 싶었습니다만 Silver를 획득한 게임들의 재미에 비해서는 확실히 밀리는 느낌이 있어 하향조정. 그래도 시스템이랑 사운드 등의 퀄리티는 '사스가 Leaf' 급.
역시 '즐겼다' 라는 느낌보다는 플레이하는 내내 '아아 말린다' 하는 느낌에, 엔딩에서 '겨우 해방되나...', 나중에 생각해보니 '으악 역시' 콤보로 들어갔다는 게 즐겁지 않은 이유인 듯. 티어즈보다는 훨씬 구성면에서 타이트하고, 텍스트의 압박능력도 좋은 편입니다만 그만큼 가학적인 장면도 많고, 여러가지 의미에서 위험한 18금 쪽에 해당하는지라 이러한 테이스트를 소화할 수 있는 분에 한해서 추천합니다.
■ 夜明け前より瑠璃色なBest game of the year award : Bronze
Sleeping peel certification
돌격 AUGUST의 공주님. 프리홀리의 말괄량이는 잊어라! 정진정명의 공주님이 (네놈 집에) 찾아간다! ...랄까 주인공 집에 온다는 거 좀 골때립니다만 (지가 뭔데) 히메 모에 면에서는 어찌되었건 충분하고, 약점이었던 에로도 잘 보완한 AUGUST 신작 요아루리.
그러나
졸려요. 네. 전작부터의 고질병이지만, 졸려요 이 게임. 견딜수 있다면 정말 괜찮은데 말이죠... 이거 볼륨까지 상당하단 말입니다. 이걸 올클리어하는 시간이 Fate보다 길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것도 무려 조느라고! 에로신에서 주인공 손가락이 6개로 변했을 때 빼고는 계속 졸렸습니다. ...히메모에는 좋은데 말이죠 히메모에는...
■ スク-ルデイズ [ 포스팅 ]Best game of the year award : Bronze
Impressive! award
Challenger's commendation
Most sensational game of the year
Best vocal songs award
올해 최고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오버플로우의 거작(巨作). DVD 듀얼레이어를 동원해서 풀 애니메이션을 내걸고 만든 어떻게 보면 좀 미친(..)도전을 한 게임이었죠. 여간한 분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실 선혈의 결말 네타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셔플에서조차 인용될 정도로 유명하니 뭐, 코멘트할 필요를 못느낍니다 ('-`) 오죽하면 식칼데이즈라고 할까.
많은 사람들이 그어버려요 코토노하님 찔러라 세카이를 외쳤고, 투신하는 코토노하에 비명지르고 3P엔딩에 뇌를 태워먹었던 대낚시 시나리오도 이 게임의 유행에 한 몫 했겠지요. (이 게임이 Bronze라도 딴 건 순전히 키요우라 세츠나 한 명 덕이라 봐도 무방. 시스템 ㅆㅂㄹㅁ! 세츠나 V!) CD롬으로 공개된 체험판은(급기야는 3화 체험판은 DVD) 낚시밥이었다고밖에 할 말이 없군요.
하지만 '두사람 사이의 애절한 (랄까 상당히 처절한?)' 무언가를 그리는 데에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할 것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호화스펙의 보컬곡들은 지금 들어도 대단히 좋은 편. 저도 베스트는 '당신이 없어요' 에 한표. 오버플로우는 2006년 초 이 게임의 팬디스크, 서머데이즈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네, 이것도 낚시가 아닐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
Note : 다관왕이네요. 말세다...
기타 Impressive! award 수상작■ ニイハオ! [ 포스팅 ]동정을 지키면 마법사가 된다.
네. 이 대단히 골때리고, 지금도 쓰이고 있는 이 소재는 '사부님'의 명언과 함께 기억될 겁니다. 빌 게이츠는 동정이다! 나폴레옹도 동정이었다! 클린턴 대통령의 결혼은 자신이 마법사라는걸 숨기기 위한 위장이다! (...) 당신의 마법사 경력은 몇 년입니까. 혹시 이미 사부 아니십니까. 게임 내용은 패스.
■ ぼ~ん-ふり-くす!남들이 하는건 죽어라고 안하는 라이어 소프트의 유전자RPG게임. 독특하다는 면에선 뭘 어떻게 말해도 빠지지 않는 라이어답게 '참신하다면 참신하고 괴하다면 괴한' 시도가 돋보입니다. 의외로 버그가 눈에 안 띄어서 신기했다는 건 비밀(...) 생명과학과 생명윤리에 관심이 있는 에로게이머라면 접해보시길. 재밌는 소재가 될 겁니다.
Note : 게임파트의 답은 GGGGGGG쥐쥐쥐쥐쥐쥐쥐...
2005년 특별상
■ バトルレイパ-2~THE GAME~ [ 포스팅 A ] [ 포스팅 B ]Best dressed herione
Holy shit stamp
Enigma's "I'll not forget you" award
최고의 복장 센스상, 최고지뢰상, 잊지않겠다 상 수상의 배틀레이퍼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
■ 兄妹~ふたり~Hyperspace adventure of the year
최고의 시스템상. ....우주로 날아가는 버그향연을 벌여줍니다.
자세한 건 매니악님 블로그 참조. 무엇이 초시공인지를 배워봅시다.
[ 시나리오 특이점 ]ps. 현재 수정중. 차후에 차차 더 수정합니다.